C&그룹주들이 자원개발 테마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C&상선ㆍC&진도ㆍ진도에프앤 등 C&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어 원유와 석탄ㆍ천연가스 등 국내외 자원의 탐사 및 채취와 개발,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의 영향으로 8일 진도에프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C&상선ㆍC&우방ㆍC&진도 등도 장 중 상한가 수준까지 올랐다가 결국 6.58%, 6.87%, 4.9% 상승하는 초강세로 마감했다. C&그룹 계열사들은 오는 23일 주주총회를 갖고 자원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쪽으로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다. C&그룹측은 “건설회사인 C&우방과 해운회사인 C&상선 등의 계열사를 통해 해외 자원개발에 나설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C&그룹이 과거 유상증자 등으로 주가가 급락하자 자원개발 테마에 편승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