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RS은 전략이다] 현대기아차, 장애우·노인用차량 개발

현대기아차가 주관하는 글로벌 청년 봉사단이 지난 7월 양재동 사옥서 창단식을 갖고 해외 봉사활동을 떠나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자동차를 통한 인류의 행복 추구.’ 현대ㆍ기아차가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나눔 경영의 이념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자동차 문화를 선도한다는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2004년부터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그룹 사회 공헌 중점사업으로 크게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교통안전문화 확산 ▦글로벌 사회 공헌 ▦그룹 임직원이 중심이 된 자원봉사 ▦계열사별 대표사업 추진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그룹 내 18개 계열사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2005~2006년 정착단계 ▦2007~2008년 확산단계 ▦2009~2010년 발전단계의 중장기 추진계획까지 세워 놓은 상태다. 지난해 한해 동안 현대ㆍ기아차그룹이 사회공헌 활동에 쏟은 지원금액은 총 549억원에 이른다. 현대ㆍ기아차가 가장 먼저 신경 쓴 계층은 이동에 차별과 불편을 느끼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 약자들이다. 그룹은 기존 차량에 슬로프, 휠체어 리프트, 전동 회전의자 등을 장착해 교통 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에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된 ‘이지무브 차량’을 개발, 출시해 오고 있다. 장애인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한 후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전국 84개 장애인 기관에 충격흡수 바닥재, 미끄럼 방지시설 등 공사비 5억원을 한국 장애인 단체 총연맹에 전달했다. 2004년부턴 녹색교통운동의 교통사고 피해자 의료비 지원사업 및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지원사업도 후원 중이다. 특히 현대차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전국 유치원 및 보육시설, 장애아동시설 등을 방문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안전뮤지컬 ‘노노 이야기’를 후원하는 등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만4,000여명의 어린이에게 안전교육에 앞장서 왔다. 현대ㆍ기아차는 사회 공헌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노력해 왔다. 외국인 노동자의 무료 진료, 이들의 자녀 보육시설 지원 등 사회적 안전망에서 벗어나 있는 외국인 이주 노동자의 국내 적응을 지원 중이다. 쓰나미, 필리핀 산사태, 인도네시아 강진 등 해외 재난 발생시에도 지구촌 재난 구호 활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2005년 11월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재난구호전문 사회봉사단을 만들었다. 2,000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활동 중이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총 65개 조로 나뉘어져 긴급 재난을 대비한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태풍, 수해, 지진 등 국가의 재난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투입돼 체계적인 구호활동을 펼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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