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6)가 소속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찰리 매뉴얼 감독이 박찬호를 당분간 불펜투수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라델피아 지역지인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지는 19일(한국시간) ‘매뉴얼 감독이 박찬호를 현 시점에 선발로 나와 5~6이닝을 던지는 것보다는 2이닝을 던지는 구원투수로 제격이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박찬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5대4로 앞선 6회초 구원등판, 1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잡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보였다. 그러나 7회초 1사에서 2루타를 허용한 뒤 바뀐 투수 JC 로메로가 안타를 맞아 실점하면서 1자책점을 떠안았다. 필라델피아는 7대8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