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아이가 3차원 입체영상(3D) TV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7일 디스플레이용 칩 전문업체인 티엘아이에 대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3D용 칩 생산을 통해 3D TV시장 성장에 따른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티엘아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2대주주(지분율 12.7%)로 참여하면서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용 드라이버 칩 부문의 성장도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769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티엘아이는 3D TV용 타이밍컨트롤러(T-con)를 공급하는 업체로 진정한 3D TV 수혜주"라며 목표주가 2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티엘아이의 2010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0.6%, 31.1% 증가한 1,005억원, 15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