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스라엘이 노리는 PFLP 인사들은 누구

이스라엘 무력투쟁 주도 인물들…이스라엘, 주요인물 신병확보 주력

이스라엘이 14일 예리코 교도소 공격을 통해 신병을 확보하려 한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PFLP) 인사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투쟁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이들은 2001년 10월 동예루살렘의 한 호텔에서 이스라엘 극우강경파 각료로 명성이 높았던 레하밤 지비 당시 관광장관을 암살한 혐의로 체포돼 2002년 8월부터 미국과 영국이 관리하는 예리코 교도소에 수감됐다. PFLP는 당시 이스라엘 군이 그해 8월 알리 아부 무스타파 PFLP 지도자를 살해한것에 대한 보복으로 지비 장관을 암살했다고 자인했다.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이 이끄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산하 무장조직인 PFLP는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에 반대하면서 지난 60-70년대에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형 저항공격을 주도했다. PFLP는 지난 1월 총선에서 `순교자 아부 알리 무스타파'란 명부로 후보를 내세워 3석을 확보하는 바람을 일으켰고, 지비 장관 암살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아흐메드 사다트는 이 단체 최고 지도자 자격으로 옥중 당선했다. 압바스 수반은 지난 7일 서안지역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PFLP가 사다트의 석방 후에 발생할 일에 대한 책임을 자치정부에 묻지 않겠다고 서면약속하면 사다트가 석방되는 것에 개의치 않겠다고 발언했다. 팔레스타인 저항조직에 철저한 응징정책을 펴고 있는 이스라엘은 이 발언이 사다트를 포함한 지비 장관 암살범들의 석방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해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이날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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