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라운드를 앞둔 골퍼들은 ‘이번 주는 반드시 침착하게 플레이하겠다’는 다짐을 거듭한다. 그러나 실제 필드에 나서면 마음만 바빠진다.
특히 크게 한번 실수를 하고 나면 대부분의 골퍼들은 급격하게 무너지게 마련.
심장이 뛰고 리듬이 흔들리고 걸음까지 빨라지면서 미스 샷을 연달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십중팔구 이번 주말 역시 주머니는 가벼워지고 몸과 마음은 무거워진 채 돌아오게 된다. 때문에 주말을 앞두고는 라운드 도중 미스 샷 을 했을 때, 혹은 갑자기 스윙 리듬을 잃었을 때 다시 정상의 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몇 가지를 마음 속에 새길 필요가 있다.
■일단 멈춤=마음이 급해지고 미스 샷이 자꾸 나면 일단 멈춘다. 다른 사람이 스윙 하는 동안 가만히 서서 모든 동작을 멈추고 숨도 참아 본다. 잠 시 눈을 감고 열에서 스물까지 세 보는 것도 방법이다. 서두르는 마음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생각을 단순하게=미스 샷이 나면 그 동안 들었던 다양한 레슨과 조언이떠오르게 된다. 그러나 이런 저런 레슨이 얽혀버리면 그날 샷은 그야말로엉망이 된다. 그러므로 단 한 가지만 생각한다. 양 팔과 어깨의 삼각형을최대한 유지하는 것, 임팩트 후까지 머리를 들지 않는 것, 또는 임팩트때머리를 볼 있던 곳보다 뒤쪽에 두는 것 등 단 한가지만 생각하고 실천하는 데 집중한다.
■동작을 천천히=평소보다 다소 느린 듯한 느낌으로 걷고 샷 준비하고 스윙한다. 미스 샷이 거듭되는 원인은 보통 첫 미스 샷에 당황해 모든 것이급해지는 데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윙의 첫 단계인 테이크 어웨이를 할때는 심호흡을 크게 한번 한 뒤 되도록 부드럽고 여유 있게 클럽을 뒤로 빼도록 한다. 실제 샷 하기 전 충 분히 감을 찾을 수 있게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톱에서 한 박자 쉬기=아마추어 골퍼들이 템포를 잃는 포인트는 보통 백스윙 시작과 다운 스윙 시작이다. 두 순간 모두 서둘러서 잘못된다. 그러므로 다운 스윙의 시작, 즉 톱 스윙에서는 한 박자 쉬어 간다는 느낌으로템포를 조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