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금 놀이공원은 '얼음나라'

'얼음의 세계로 오세요.' 에버랜드와 롯데월드가 얼음을 주제로 한 겨울 이벤트를 나란히 준비했다.에버랜드(031-320-8661)는 오는 13일까지 페스티발 월드 동물악단 옆 특설전시관에서 얼음과 바다생물을 테마로 한 이색 전시회 '아이스 월드'를 개최한다. '아이스 아쿠아리움' ' 얼음 동물원' 등을 마련,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먼저 '아이스 아쿠아리움'은 100여종 300여 마리의 각종 해양 동물들이 얼음 속에 전시되어 있는 이색적인 얼음 수족관. 철갑상어 바닷가재 대게 홍게 등 갑각 어류에서부터 문어 오징어와 같은 연체동물, 전복 가리비 조가비 등의 조개류, 갈치 가오리 전어 학꽁치 등 바다물고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 얼음 동물원'은 얼음 조각 전시공간. 북극곰 2마리, 펭귄, 물개, 돌고래 등 얼음조각품들이 이 동물원의 식구들이다. 또한 어린이들이 직접 타고 놀 수 있도록 얼음 미끄럼틀을 제작했으며,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얼음 썰매와 얼음 자동차도 전시했다. 롯데월드(02-411-2000)는 5~13일 매직아일랜드에서 '얼음 조각전'을 연다. 2002 한일월드컵을 기념하는 대형 축구공과 임오년 새해를 상징하는 말을 비롯해 다양한 얼음 조각품들이 전시된다. 5일에는 얼음 조각을 만드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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