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및 신도시 조성을 추진중인 경북도와 충남도가 본격적인 공조에 나섰다.
경북도와 충남도는 8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에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에서 양 도는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신청사 건립비에 대한 전액 국비지원, 상ㆍ하수도 등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 신도시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등을 요구했다.
경북과 충남은 대구와 대전이 광역자치단체로 승격됨에 따라 도청 소재지와 관할구역의 불일치로 행정ㆍ재정적인 불편을 겪어왔다. 충남도는 2006년 2월, 경북도는 2008년 6월 도청이전 예정지를 각각 홍성ㆍ예산, 안동ㆍ예천으로 확정하고 이전을 추진중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신도시 조성은 2027년까지 인구 10만명의 행정중심의 복합형 자족도시로 건설되며, 도청은 2014년 6월까지 반드시 이전 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신도시 조성은 신도시 이미지와 인구유입 등 초기 도시 형성에 효과가 큰 기업 및 명문사학 유치가 관건"이라며 "충남과 경북이 동반자로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