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엘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주가가 급등했다.
카엘은 4일 210원(4.55%) 오른 4,830으로 마감하며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양증권은 이날 “카엘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필터 등을 제조하고 있는데 이들 제품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산업에는 필수적”이라며 “올해는 전방산업의 생산력 증설이 예상돼 그동안의 실적 부진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엘의 매출비중은 케미컬에어 필터(CA Filter)가 78%를 차지하고 있고 스크러버 레진(Scrubber Resin)이 14%, 기타 환경관련 매출이 8%에 달한다.
신건식 한양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필수적인 필터가 소모성 제품이라는 점에서 카엘은 안정적인 비즈니스 구조를 갖췄다“며 “앞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생산력 증설에 따라 질적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