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쓰레기장 가스자원 활용
전국에서 처음으로 쓰레기장의 가스가 자원으로 활용된다.
울산시는 성암생활폐기물 매립장에서 나오는 메탄가스의 경제성이 입증됨에 따라 내년부터 자원화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환경관리공단과 사업위탁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관리공단은 내년 2월께 사업자를 선정, 4월부터 시설공사에 들어가 2002년 4월께부터 가스생산을 시작해 일부는 성암소각장 연료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인근 석유화학단지내 기업체에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환경관리공단은 성암생활폐기물 매립장에서 나오는 메탄가스에 대한 사업타당성 조사를 지난 2월과 6월 두차례 실시한 결과 하루 발생되는 14만㎥의 각종 가스 가운데 자원화 할 수 있는 메탄은 50%인 약 7만㎥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환경공단은 자원화 가능 가스중 정제효율 등을 감안해 하루 2만5천㎥씩 15년이상 발생할 것으로 보고 연간 수익을 LNG가스가로 환산하면 8억원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는 민자 35억원을 유치해 가스 정제시설을 건립하고 연간 2억원의 운영비를 들인다고 가정하면 6년차부터 시에 이익금이 배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