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2위ㆍ러시아)와 마르티나 힝기스(7위ㆍ스위스)가 나란히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톱시드 샤라포바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같은 나라 출신인 아나스타샤 로디오노바(100위)를 2대0(6대0 6대3)으로 제압했다.
지난 97년부터 99년까지 이 대회를 3연패한 힝기스는 알라 쿠드랴프체바(134위ㆍ러시아)를 2대0(6대2 6대2)으로 꺾었다. 킴 클리스터스(5위ㆍ벨기에)도 2회전에서 일본의 모리가미 아이코(86위)를 2대0으로 물리치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올랐다. 남자단식에서는 제임스 블레이크(5위ㆍ미국), 레이튼 휴이트(19ㆍ호주) 등이 3회전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