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서울 토지보유 증가세 둔화

지난해 취득면적 전년보다 절반가량 줄어

외국인 서울 토지보유 증가세 둔화 지난해 취득면적 전년보다 절반가량 줄어 외국인이 서울시내에 보유한 토지 면적이 여의도 면적을 넘어섰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보유면적 증가세는 4년 만에 둔화됐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말 현재 외국인이 시내에 보유한 토지는 91만5,800평으로 한강을 제외한 여의도 실제 면적 89만2,000평보다 넓어졌다. 지난 한해 동안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 면적은 6만4,597평으로 2003년 11만8,814평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토지 취득 건수도 1,305건에서 1,266건으로 39건 줄었다. 반면 외국인의 토지 처분 면적과 건수는 2003년 4,372평, 101건에서 2004년 2만4,209평, 358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대해 이명우 토지행정팀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적별로는 미국 국적자가 39만235평(43%)으로 시내에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24만4,729평(27%) ▦중국 12만701평(13%) ▦기타 16만평(17%)으로 조사됐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지 27만4,677평(30%) ▦상업용지 24만2,309평(27%) ▦공장용지 8만6,215평(9%) ▦기타 31만2,491평(34%)으로 집계됐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입력시간 : 2005-01-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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