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실 지방공기업 4곳 징계조치

행자부, 민간위탁 등 경영개선 명령행정자치부는 24일 수원의료원 등 4개 부실공기업에 대한 경영진단결과를 발표하고 민간위탁과 이사장 해임, 인력감축 등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다.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수원의료원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오는 9월까지 인건비 비율을 전국 의료원 평균수준으로 하향조정하고 간호사 단일호봉제를 직급별 호봉제로 전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경영을 민간에 위탁하도록 지시했다. 서울 강북구도시관리공단은 경영부실의 책임을 물어 이사장을 해임하고 파견 직원을 모두 복귀시킨 뒤 전원 공개경쟁을 통해 채용토록 했으며 주민생활서비스업을 구청으로 이관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이밖에 강원도개발공사에 대해 성과급 중지와 사업범위 축소 명령을 내렸으며 안동시상수도사업에 대해서는 조직개편, 인력감축(30명)과 함께 원가절감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행자부는 이들 공기업이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설립 지방자치단체의 담당 공무원과 공기업 임직원을 형사고발하거나 징계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경영진단은 지난해 11월 부실지방공기업 4곳을 대상으로 18명의 외부전문가를 투입해 2개월간 실시했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4/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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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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