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50만원 짜리 상품권' 발매

한국관광協 내달 판매액면가 50만원짜리 관광상품권이 5월말부터 발매된다. 17일 ㈜코리아트래블즈(대표 이찬영)는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화관광부 산하단체인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재기)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민관광상품권을 5월 말부터 발행,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코리아트래블즈는 이날 하나은행ㆍ현대백화점과 컨소시엄을 구성, 상품권 판매와 정산 업무의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상품권 사업에 착수했다. 교통ㆍ숙박ㆍ쇼핑시설ㆍ식당ㆍ놀이공원ㆍ여행사 상품 구입 등에 사용할수 있는 관광상품권은 1만원에서부터 5만원, 10만원, 30만원, 50만원 등 5종의 가격대로 발행될 예정이다. 코리아트래블즈 김영구 부장은 "상품권은 5월 100억원 규모 발행을 시작으로 연내 액면기준 500억원 가량을 찍어낼 예정이며, 내년 시장 규모는 1,5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가맹업체는 8,800여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이찬영 사장은 "관광상품권이 건전한 여행문화의 정착 및 복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액면가 50만원 상품권 발행과 관련, 사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관광상품권이 선물용으로 사용될 경우, 턱없이 높은 가격대로 인해 뇌물시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문화관광부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50만원짜리 상품권은 판매처를 관광협회중앙회로 제한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문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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