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신고제, 총선 등 주택시장의 내외적인 변수로 아파트 매매시장에 는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사업추진이 빠른 일부 재건축 단지는매수세가 살아나 가격이 다소 올랐다.
2일 부동산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0.33% 올랐다.
지난 2월 11일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상승세의 진 원지는 송파구(1.45%)와 용산구(0.79%). 송파구는 부동산뱅크의 조사에 따 르면 월간 1.5%, 3개월간 3% 이상 올라 주택거래신고 지역 지정이 유력해졌다.
특히 송파구는 잠실과 신천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
잠실동 주공1단지는 매수세가 늘어나 평형별로 3,000만~7,500만원까지 올랐다. 신천동 시영 20평형도 2,000만원이 뛴 7억 8,750만원 선이다. 가락동 가락시영1, 2차 역시 평형별로 900만~2,500만원이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43%)와 도봉구(0.34%)가 비교적 많이 올랐다.
금호동과 성수동 단지들이 강세였다. 금호동 벽산 42평형이 2,500만원 오른 4억4,000만원, 성수동 현대 아이파크 38평형이 1,000만원 상승한 5억 500만원 선이다. 도봉구는 방학동의 대형 평형과 창동의 신규 입주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방학동 신동아2단지 43평형이 1,500만원, 창동 금호베스트빌 34평형이 5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0.28%)와 강남구(0.06%)는 1주 전에 비해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재건축 단지는 0.90% 올라 일반 아파트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보합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분당이 0.03%로 상승세가 주춤한 반면 평촌이 0.30%로 가장 크게 올랐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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