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파에서도 기생충 알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4일 김치 재료로 사용되는 채소류에 대한 검사에서 국내산파 1건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3일 오전 발표한 국내산 김치 검사 결과에서는 16개사의 김치와 8건의 배추에서만 기생충 알이 나왔다고 발표했었다.
이창준 식품안전정책팀장은 "김치 제조공장에서 수거한 씻지 않은 대파 1건에서 기생충 알이 나온 것으로 3일 저녁 판명됐다"며 "기생충 알이 검출된 파는 16개 김치 제품에 사용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파 뿐만 아니라 다른 농산물도 재배과정에서 오염돼 씻지 않은 상태에서는 기생충 알이 나올 수 있으며 또한 씻으면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파에서 기생충 알이 나왔지만 김치 재료로 사용되는 그밖의 농산물에대해서 검사를 확대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이 팀장은 "이미 식품 안전 대책으로 농림부에서 생산단계에서 농산물에 대한잔류 농약 검사와 함께 기생충 검사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식약청에서 별도로 검사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국민이 소비단계에서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먹을 수 밖에 없는 김치 등 절임식품에 대해서는 기생충 검사를 계속할 방침"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