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권거래소시장에서 대한항공[003490]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34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4.50%가 오른 1만6천250원에 거래되고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급증하는 항공수요가 국제유가 부담을 상쇄하고 있다는 입장을보이고 있다.
윤희도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늘 대한항공 주가상승은 유가하락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기조적으로 항공수요가 상당히 늘었기 때문에 대한항공의주가는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한 부담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당초 항공유가 올해 3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제로사업계획을 수립했다"면서 "그러나 국제유가가 예상치의 2배로 뛰면서 상반기중에 1천900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고 하반기에는 2천100억원의 비용이 더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추가적인 비용은 올해 예상했던 6천800억원 영업이익 달성에 영향을줄 것"이라면서 "그러나 항공수요가 당초 예측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목표달성여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