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스마트카드株 의견 엇갈려

"순환매" "시장확대 본격화"

‘무선인터넷에 이은 순환매 차원이냐, 스마트카드 시장의 본격적인 확산추세냐.’ 동원증권이 스마트카드주의 강세에 대해 주의를 촉구한 반면 현대증권은 시장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봐 대조를 이루고 있다. 동원증권은 13일 “스마트카드 관련주들의 주가 강세가 주가지수 약세국면이 지속됨에 따라 최근 낙폭이 컸던 소형주 위주의 순환매에 따른 것”이라며 하이스마텍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과 6개월 목표주가를 현재가보다 10%이상 낮은 8,100원을 유지했다. 며칠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케이비티와 씨엔씨엔터에 대한 투자의견도 ‘중립’을 유지했다. 동원증권은 최근 농협 금융IC카드 입찰에서 저가 사양의 카드가 낙찰되는 등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스마트카드 칩 수급도 원활하지 않아 하반기 시장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홍종길 동원증권 연구원은 “7월 서울시 신교통시스템 운영, 하반기중 금융IC카드 전환사업 개시, 최근 하이스마텍의 스마트카드관리시스템 수주 등의 이슈가 있지만 새로운 뉴스는 아니다”며 “서울시 신교통카드 시스템과 장비를 공급했던 일부업체를 제외하고는 2분기 실적이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증권은 하이스마텍에 대해 “스마트카드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며 ‘매수’ 의견과 함께 적정주가를 1만1,900원으로 봤다.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BC카드와 스마트카드 종합관리시스템(SCMS) 구축 공급계약을 맺은 것을 계기로 관련 SCMS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것”이라며 “더욱이 현금카드와 신용카드의 스마트카드화가 상반기 이동통신사의 모바일뱅킹 서비스와 하반기 서울시 신교통시스템 도입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