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모터쇼 2002년 열린다

서울모터쇼 2002년 열린다 자동차협회와 수입차협회가 개최 시기를 놓고 갈등을 빚은 서울모터쇼가 2002년으로 1년 늦춰지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14일 자동차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이계안 사장과 기아자동차 김수중 사장, 자동차협회 김광영 부회장 등 관계자들은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모임을 갖고 ▦수입차 업체가 2001년 개최에 반대하고 있는데다 ▦대우차 참가가 불투명하고 ▦ 경기침체 등으로 여건이 좋지 않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모터쇼를 늦추기로 최종 결정했다. 자동차협회는 회원사들의 뜻과 수입차협회의 연기요청을 받아들여 2002년 3월이나 9월께로 늦추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협회는 곧 연기배경과 정확한 개최시기를 확정하기로 했다. 서울모터쇼의 연기로 내년 9월 열기로 했던 제1회 부산모터쇼도 사실상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이번 결정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 2~3개 업체(국내외 부품업체 포함 137개사)만 참가하는 반쪽 행사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던 서울모터쇼에 외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자동차협회는 서울모터쇼를 예정대로 내년 3월 연다는 방침이었고, 수입차업계는 2002년으로 연기할 것을 주장해왔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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