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 슈프리마, 세계 지문인식 컨테스트 1위

한국의 중소 제조업체가 지문인식 기술을 겨루는 세계 최고 권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슈프리마(대표 이재원)는 세계 지문인식 컨테스트인 FVC2004(FingerprintVerification Competition 2004) 광학 부문(Light Category)에서 최소 오차율을 기록,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슈프리마는 평균오차율(EER, Equal Error Rate) 3.51%로 2위에 그친 중국의 ‘지 후이’(Ji Hui)를 0.18% 차이로 따돌렸다. 이번 기록은 슈프리마의 평상시 오차율보다 0.5% 높게 나온 것이다. 하지만 대회 조직위원회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3,200개의 지문을 일부러 비틀어 찍거나 물을 묻혀 찍는 등 가혹한 조건을 제공한 점을 고려하면 놀 라운 기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이처럼 높은 난이도 때문에 이번 대회에 참가한 100여개 업체 가운 데 절반 이상은 최종결과 제출을 포기했다. 이재원 사장은 “대회결과 발표 직후 세계 각국에서 제품구매 및 기술제휴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상훈기자 atriple@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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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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