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오롱, 나상욱 2년째 후원

코오롱, 나상욱 2년째 후원 작년 세게주니어대회 우승등 美유망주 코오롱 엘로드가 '될 성 부른 떡잎'을 찾아 키우고 있어 화제다. 국산 골프용품 메이커인 코오롱 엘로드는 최근 미국 아마추어 골프계를 휩쓸고 있는 남자 골퍼 나상욱(미국명 케빈 나ㆍ18ㆍ다이아몬드 바 고교)을 꾸준히 후원하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상욱은 구랍 31일 끝난 오렌지볼 세계 주니어골프대회에서 송아리와 함께 한국계 골퍼 남녀 동반 우승을 일궈내 세계 골프계를 놀라게 한 유망주. 코오롱 엘로드는 지난 99년 한국 오픈에 초청할 아마추어 선수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이 선수의 가능성을 확인한 뒤 지난해부터 용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2000년 코오롱이 나상욱에게 지원한 용품은 소비자 가격으로 3,500만원 상당의 의류와 클럽 등이다. 코오롱 측은 나상욱을 지원하는 것은 남자 골프계에서도 한국인이 맹위를 떨치도록 돕기 위해서다. 나상욱은 13세 때인 지난 96년 US주니어 챔피언십에 출전,대회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날려 그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다. 그는 타이거 우즈가 우승했던 LA시티 챔피언십 2연패를 비롯해 미국 주니어무대에서 메이저급으로 분류되는 스코트 로버트슨 메모리얼 대회와 나비스코 미션 힐 대회,핑 피닉스 대회 등 3개 대회를 석권했다. 나상욱은 올해 타이거 우즈의 스승인 부치 하먼으로부터 직접 레슨을 받기로 해 더욱 크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그는 현재 우즈의 모교인 스탠포드를 비롯,듀크,UCLA,애리조나 주립대 등 골프명문대학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있으나 곧바로 프로 행을 택할 가능성도 높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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