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제의 기업]정호무역

정호무역(대표 최면식·崔冕植·47)은 남태평양의 섬나라인 마이크로네시아공화국에서 보트제조공장및 리조트사업을 하고 있는 이색기업이다. 향후 진주·참치양식및 각종 수산가공업, 해저광물 개발등 해양자원 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 (Chuuk)섬 현지조사및 사업성검토를 시작 96년 마이크로네이사정부로부터 50년간의 사업허가권을 받아 현지법인인 한스마이크로네시아를 설립했다. 이어 97년 1월과 2월 각각 리조트와 보트공장을 준공하고 영업에 들어갔다. 50만달러를 투자해 건립한 600평규모의 보트공장은 마이크로네시아 유일의 보트제조시설. 지금까지 100척이 넘는 보트를 제조해 팔았다. 보트선체와 재질이 같은 물탱크도 제조한다. 보트와 물탱크를 합쳐 지금까지 올린 매출액은 150만달러. 총 70만달러를 투자해 건립한 객실 22개의 패시픽리조트는 낚시애호가, 다이버대상의 해양스포츠전문 휴양시설이다. 마이크로네시아는 괌에서 약 1,000㎞ 동남쪽에 있으며 등 4개의 군도로 이루어져 있다. 수도는 폰페이. 90년 미국의 신탁통치에서 벗어나 독립했으며 인구는 총 10만5,000여명이다. 사이판이나 괌처럼 열대기후와 풍부한 자연산물로 관광지로 이름이 높다.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남태평양 해양전진기지및 과학공동연구센터 후보지역으로 선정됐다. 『95년 관광차 마이크로네시아에 왔다가 바로 이곳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군도는 외부자본이 안들어와 있는 처녀지인데다 세계 최대의 해저 망간괴와 각종 수산물이 가득차있는 해양자원의 보고입니다.』 정호무역은 2단계 사업으로 진주및 참치양식사업을 추진중이다. 崔사장은 『일본은 타히티에서 진주양식사업을 벌여 현재 세계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이곳은 타히티와 자연조건이 같아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남태평양이 참치의 산지인 만큼 참치양식의 전망이 밝으며, 인근해저에 막대한 양의 망간및 니켈괴가 있다고 덧붙였다. 엔지니어출신인 崔사장은 20여년동안 국내에서 에어콘부품등 제조및 서비스업을 해왔다. 국내에서 정호무역외에 택시회사, 제판업체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직원수는 250여명이다. 崔사장은 『주위에서 편안히 지내는 것이 좋지 않냐는 말을 듣지만 기업가는 끊임없이 새사업에 도전하는 정신을 잃어서는 안된다』며 『장보고의 후예답게 남태평양을 무대로 해양사업을 꽃피워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02)3452-2374 정호무역은 남태평양의 마이크로네시아에 진출, 보트공장및 리조트을 운영하며 진주양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색기업이다. 崔冕植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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