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양재-영덕도로 民資 검토

수도권 남부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돼온 양재-영덕 도로건설에 민간기업들이 투자의향을 밝혀와 이 사업을 민자유치 사업으로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건설교통부는 18일 양재-영덕간 도로 건설사업에 대우ㆍ롯데ㆍ신동아ㆍSKㆍ성지ㆍ원하종합건설 등 6개사로 구성된 가칭 경수고속도로사가 지난 16일 민간 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연말까지 제안서의 타당성 검토 및 민간투자사업심의위 심의 등을 거쳐 도로 건설을 민자 유치방식으로 추진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제안 내용은 경기 용인 영덕∼고기리∼판교∼서울 서초구 염곡동 23.7㎞ 구간에 8,114억원(토지 보상비 별도)의 사업비를 들여 구간별로 4∼6차선의 도로를 2004년착공, 2006년말까지 완공해 30년간 운영권을 갖겠다는 것이다. 판교 신도시의 간선로 역할이 기대되는 이 도로는 당초 한국토지공사가 개발이익금으로 조달하는 6,000억원의 사업비로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기본설계과정에서 총 1조2,0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산정돼 국고지원 등 방안이 논의돼왔다. 건교부 관계자는 "사업방향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토공도 나름대로 당초 일정에따라 사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도로는 전구간 왕복 6차로로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서울시가 교통영향을 이유로 반대 의사를 표시, 서울과 가까운 일부 구간은 4차로로 전환, 설계될 예정이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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