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뉴코아백화점이 전점포에서 3일부터 23일까지 21일동안 새 천년을 여는 첫 행사인 「겨울 바겐세일」을 시작하는 것을 비롯,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이른바 빅3업체들을 중심으로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일제히 겨울 세일에 들어간다.특히 7일부터 세일을 시작하는 주요 백화점들의 경우 2일부터 6일까지 유명브랜드 할인행사를 먼저 시행한 후 주말부터 본격 세일에 돌입하게 된다. 이에따라 이들 백화점은 치열한 물량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간의 정기 세일이 끝나면 2월5일 설날을 앞두고 24일 또는 25일부터 곧바로 설날 행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백화점들은 2월초까지 한달이상 각종 세일 및 할인행사를 연이어 벌이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백화점들의 징검다리식 세일은 『밀레니엄을 앞세운 지나친 상술』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지난 한해동안 계속된 백화점의 무분별한 세일 및 과도한 경품·사은품 행사에 대한 비난여론이 채 식지 않은 가운데 새해 벽두부터 잇달아 세일 및 할인행사를 시행하는 것이 탐탁하게 여겨지지 않는 까닭이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