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달 콜금리 안올린다

이달 콜금리 안올린다全한은총재 밝혀 한국은행은 물가오름세가 현실화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금융시장 안정이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 8월 중 단기금리인 콜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전철환(全哲煥)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 소비자물가는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콜금리를 현수준인 연 5% 정도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全총재는 일부 중견 대기업의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발행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지난 7월 하순에는 현대그룹 문제가 재부상함에 따라 금융중개 기능이 위축돼 있는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6월과 7월에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소비자물가가 각각 0.5%, 0.3% 오르는 등 「물가오름세가 현실화」되고 있어 총수요 관리의 필요성이 있다고 全총재는 밝혔다. 全총재는 또 최근의 물가상승은 교통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의 영향이 크다며 정부가 공공 부문 구조조정을 강화, 요금인상 요인을 흡수해 물가안정에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입력시간 2000/08/03 18:5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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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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