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피플인 포커스] 美민주당 부통령후보 힐러리 추대 움직임

'힐러리를 부통령으로.'2004년 대선 출마 의사가 없다고 밝힌 힐러리 클린턴(사진) 뉴욕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민주당내에서 일고 있다고 뉴욕 데일리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이 같은 힐러리 부통령 추대 세력에는 그녀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도 포함돼 있다. 신문은 빌 클린턴이 힐러리의 대선 도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녀가 (대통령보다는) 부통령으로 출마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유명 정치 컨설턴트인 톰 오도넬 역시 힐러리 클린턴 의원이 부통령 후보자 명단에서 단연 일순위라고 지적, 힐러리의 부통령 출마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처럼 민주당 실세들이 힐러리를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은 그녀의 '스타성'과 '뛰어난 자금조달 능력'때문. 특히 급진적인 여성운동세력에서부터 헐리우드, 노조단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힐러리가 부통령으로 나올 경우 민주당의 대권 탈환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힐러리측은 6년의 상원의원 임기를 충실히 마칠 것이라는 뜻을 거듭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힐러리의 이 같은 태도를 '겸양'의 표현이기보다는 2008년 대통령 출마를 위한 포석다지기로 해석하고 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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