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투 소액주주 감자 항의 진통

삼성ㆍ우리ㆍ브릿지ㆍ현대투신증권, 한투ㆍLG투신운용 등 6개 증권ㆍ투신사들이 5일 정기 주총을 열고 임원 선임과 배당 등을 결의했다. 브릿지증권은 이날 월리엄 조나단 가이 다니엘 이사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니엘 사장은 ABN암로증권 싱가포르 담당 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권성철 한국투자증권 고문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권 사장은 메릴린치증권ㆍ현대증권 등을 거쳤다. 전임 유병득 사장은 한투증권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투운용은 또 신임 상무이사로 정찬형 전 한투증권 상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과 우리증권, 현투증권은 각각 황영기 사장과 이팔성 사장, 이창식 사장을 재선임했다. 삼성증권은 현금 500원 배당을 승인하는 한편 정관변경을 통해 성과연동형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도입을 위한 근거 조항을 마련했다. 우리증권은 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현투증권의 주총에서는 실적부진과 감자 등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항의로 주총이 1시간 이상 지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창식사장은 “소액주주들이 우려하는 감자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바 없다”고 밝혔다. 국민투자신탁운용은 백경호 현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했다. 백사장은 지난 2000년 6월 취임했으며 이번 재신임으로 투신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란 타이틀을 이어가게 됐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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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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