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동 고속도로 신갈~호법 구간 내년초 확장공사 착공

2009년 완공 예정

영동고속도로의 상습정체구간 중 하나인 신갈~호법(31.4㎞) 구간 확장공사가 연내 착수돼 오는 2009년 완공될 전망이다. 공사가 끝나면 현재 왕복 6차선인 신갈~용인은 10차선으로, 4차선인 용인~호법은 8차선으로 각각 확대돼 주말이나 휴가철 이 구간 교통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구간의 교통개선을 위한 설계작업이 이달 말 마무리되는 대로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연내에 용지보상에 착수한다. 사업비는 용지비를 합쳐 5,600억원에 이르며 내년 상반기 중 공사를 시작해 2009년 완공된다. 도공은 이번 공사에서 마성터널은 양 방향으로 각 3차로(1,555m)를, 양지터널은 호법 방향으로 4차선(730m)을 신설할 방침이다. 또 소음저감 및 내구연한 우수 포장을 적용해 도로를 포장하고 신갈분기점~마성IC 구간에 주변 아파트단지의 소음난 해소를 위해 방음벽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공의 한 관계자는 “최근 영동고속도로는 주변에 대단위 택지개발과 중앙선 개통 등으로 교통량이 크게 늘었다”며 “이 구간 확장공사가 끝나면 강원ㆍ충남ㆍ영남 등으로의 관광수요 증가, 물류지원체계 확충에 따른 국가경쟁력 제고 등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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