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해 12월17일부터 일주일동안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대 남녀 1,6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아이를 하나만 갖는다면 원하는 자녀의 성(性)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49.6%가 아들을, 20.2%가 딸을 원한다고 응답했으며 30.1%는 아들, 딸 상관없다고 답했다.특히 미혼보다는 기혼일 경우,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아들을 더 선호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아들을 원하는 응답자들은 노후보장(31.9%)과 가문승계(30.8%), 부모들의 압력(17.6%) 등을 아들 선호이유로 들었고 이들 가운데 9.6%는 아들을 통한 대리만족을 위해서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아들을 낳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물음에 아쉽지만 그냥살겠다(35.7%)는 대답이 가장 많았지만 낳을 때까지 계속 시도하겠다(30.4%)거나 의학기술을 이용해서라도 낳겠다(28.2%)는 응답자들도 적지 않았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