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유가 속 非OPEC 산유량 예상보다 감소전망

국제 유가가 배럴당 65 달러 안팎으로 치솟는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이외 산유국의 올해 산유량이 당초 예상량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IEA는 월례 보고서에서 러시아, 노르웨이 등 비(非) OPEC 산유국들의 하루 증산량이 67만5천 배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증산 계획보다 하루 20만5천배럴씩 줄어든 규모다. 이에 따라 비 OPEC 산유국들은 하루 평균 5천80만 배럴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OPEC 회원국을 포함한 전세계 올해 하루 생산량 규모는 8천370만 배럴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로런스 이글스 IEA 원유시장국장은 "더 많이 재고가 확보되거나 문제의 원인이된 조건이 변화되기 까지 국제 원유시장은 OPEC에 공급량 확대를 기대할 것"이라고밝혔다. 비 OPEC권 공급량의 완만한 증가세는 주로 북해 및 미국 걸프사의 생산 장애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북해 및 러시아의 생산 실적저조로 비 OPEC권의 산유량이 IEA 예상보다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IEA는 러시아의 자원 국가 통제 추세와 투자 부진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IEA는 유가가 치솟는 원인으로 모든 면에서 불확실성과 OPEC권의 낮은 예비 생산 능력을 꼽으면서 국제 시장의 수요 증가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IEA는 전체 원유 수요 증가량이 올해에는 하루 160만 배럴, 내년에는 하루 178만 배럴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파리=연합뉴스) 이성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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