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페셜 랭크특급 '연예인 프로포즈'

GOD의 박준형, 터보의 마이키와 김종국, 개그맨 지상열. 24일 방송되는 SBS TV<기분 좋은밤>(금, 오후 9시 55분) ‘스페셜 랭크특급’은 이들이 책임진다. 일정한 상황을 설정하고 인반인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랭크특급에서는 24일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연예인 특집을 마련했다. 천연덕스럽게 연기한 연예인과 그들의 모습에 넋이 나간 일반인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졌다.그룹 GOD의 핸섬가이 박준형은 불량배들에게 걸려든 여성을 멋지게 구출한다. 그리고는 부리부리한 두눈을 빛내며 랩으로 프로포즈를 한다. 상대 여자가 황홀경에 빠질 것은 불보듯 뻔하다. 터보의 김종국은 번개팅에 나간다. 번개팅은 컴퓨터 통신에서 채팅을 하다가 상대가 마음에 들면 바로 만나는 것. 복싱실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김종국은 여자에게 권투 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즉석에서 신곡까지 불러준다. 김종국은 섭외가 왔을 때 많이 망설였지만 막상 실전에서는 상대 여자가 너무 좋아하자 마구 오버를 했다는 후문이다. 특이하게 생긴 개그맨 지상열은 잘생긴 남자와 함께 미팅에 나간다. 상대여자들은 지상열이 나타나자 포복절도 했다. 과연 그가 선택될지는 미지수. 터보의 마이키는 이들 중 유일하게 실험대상이 됐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가 카페에 앉아 있으면 미모의 여자가 “우리는 전생에 부부였다”며 접근한다. 그 여자는 마이키를 ‘서방님∼’이라 부르며 육탄공격도 마다하지 않았다. 순진한 마이키는 몸둘바를 몰라 했다고. 재미있는 것은 여성들이 랭크특급에 속았다는 것을 알자 한결같이 “안돼요. 그냥 계속해요”, “오빠 꼭 연락하세요”라며 너무나 아쉬워한 점이다. 윤고은 기자입력시간 2000/03/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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