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 사상최대 달러貨 회사채 발행
브리티시 텔레콤(BT)이 달러화로 발행되는 채권으로서는 사상최대인 10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 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BT는 3년짜리 변동금리부 채권 10억 달러와 함께 5, 10, 30년만기 회사채를 각각 25억~30억 달러규모로 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산금리는 유럽 이동통신업체의 부채증가에 따른 부실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 7월 도이체 텔레콤보다 약 0.5%포인트가량 높을 것으로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따라서 브리티시 텔레콤의 5년 만기 회사채의 가산금리는 미 재무부 채권보다 2.25%포인트 더 높으며, 10년짜리는 2.65%포인트, 30년짜리는 3.0%포인트 높게 책정될 예정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한편 현재까지 최대규모의 달러화 회사채는 지난 6월 도이체 텔레콤이 발행한 95억달러였다. 당시 도이체 텔레콤은 달러화 회사채를 비롯 총 146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했었다.
장순욱기자
입력시간 2000/12/0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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