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철강정책 한국에 유리할듯
미국 공화당의 집권으로 미국 철강정책이 철강업체 지원 일변도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 철강업계는 공화당이 집권하게 되면 철강지원 정책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 최근 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요구하자 공화당측은 균형있는 철강정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 철강업계가 최근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를 발동해 줄 것을 행정부에 촉구했다. 이에 맞서 빌 아처 하원의원과 필립 크레인 무역소위 의장 등 6명의 공화당 의원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철강소비자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치는 철강산업 특혜 일변도의 조치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KOTRA는 전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업계의 의견을 균형있게 반영할 수 있는 '철강지도자확대회의'를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KOTRA는 "앞으로 부시 공화당정부의 철강 산업정책과 교역정책이 철강수요산업과 외국 제조업체의 이해를 보다 균형있게 반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