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미증시, 나스닥 상승ㆍ다우 하락

Dow 10,529.03 -9.63 (-0.09%)S&P 1,126.33 +2.66 (+0.24%) NASDAQ 2,077.68 +20.31 (+0.99%) 반도체주, 긍정적 투자의견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블루칩은 하락. - 인텔의 투자 의견 상향 등으로 기술주 들이 상승한 반면 블루칩 들은 차익실현 매물이 계속 나오면서 한때 1만500선 밑으로 내려가는 부진 기록. - 경제지표 등의 재료가 없는 가운데 시장은 혼조세. 경제 회복,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높지만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 - 일각에선 9일로 예정된 12월 실업률과 취업자 증감 등 고용지표가 분위기를 바꿀 것으로 기대. 12월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5.9%를 보이되 취업자는 큰 폭인 14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 - 미국 국채 수익률이 소폭 하락. 5년물 국채 160억달러 입찰에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채권 투자심리가 고조됐지만, 장막판 나스닥 지수의 랠리로 수익률 하락 폭이 제한. - 달러화는 한때 유로당 1.28달러까지 하락했다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6주일만에 최대폭으로 반등.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이날 강한 달러를 지지하되 환율은 시장에서 제대로 결정된다고 강조. 달러화 반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기술적인 요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 - 금값은 달러화 회복 여파로 이틀째 하락. 국제 유가는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늘어났다는 발표 영향으로 소폭 하락. 금과 정유 등이 하락한 반면 네트워킹, 텔레콤, 항공 등이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 0.38% 상승하며 3일째 상승기록. - 인텔은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힘입어 3.3% 상승. 샌포드 C.번스타인은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하고 목표 주가도 기존 34달러에서 42달러로 상향조정. 씨티그룹 스미스바니의 반도체 애널리스트인 클락 웨스트몬드도 인텔 등 반도체 기업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 아울러 인텔이 디지털 가전 기술 개발을 위해 2억 달러 규모의 벤처 캐피털 펀드를 설립키로 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을 풀이. - 스미스바니의 웨스트몬드는 아울러 AMD와 알테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자일링스 등의 목표 주가도 상향조정. 세계 2위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제조업체인 AMD는 0.32% 올랐고 알테라는 0.82% 상승. 반면 TI와 자일링스는 각각 0.13%, 0.99% 하락.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4% 상승. 반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과 노벨러스 시스템즈 등 장비주들은 하락. 노텔 네트웍스(북미 최대 텔레콤 장비업체) : 버라이존의 인터넷 전화서비스망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고, UBS 등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 것에 힘입어 19% 급등.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 상승. 루슨트테크놀러지도 브라질 이동통신사업에 참여할 것이라는 보도로 7% 이상 급등. 보잉 : 항공 여행 수요 감소로 인해 지난해 상업용 항공기 공급이 전년보다 26% 감소했다고 밝혔으나 0.8% 상승. 보잉은 지난해 총 281대의 항공기를 공급하는데 그쳐 최소 300대를 기록한 경쟁사 에어버스에 업계 1위를 자리를 내준 것으로 추산. 알트리아(담배업체) : 흡연 피해와 관련해 집단 소송에 직면하게 됐다는 소식에 1.3% 하락. IBM : 한국 자회사인 한국IBM의 납품 비리와 관련, 한국 정부가 발주하는 입찰에 참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0.3% 하락. IBM 본사도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듀크 에너지 : 분기 주식 배당금을 주당 27.5센트로 변동없이 유지키로 했다고 밝힌데 힘입어 5% 상승. 서킷 시티(전자 소매점) : 12월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 감소하고, 전체 매출도 1% 줄었다고 발표하면서 11% 급락. [대우증권 제공] <배성규 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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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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