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 연내 7조원 신규 유입 전망"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7일 지금부터 연말까지 7조원 정도의 신규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발표한 6월 주식시장 전망에서 투신의 순수 주식형펀드 유입속도와 보험의 변액보험, 국민연금의 계획된 자금집행 등을 감안할 경우 대략 7조원정도가 증시로 신규 유입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증권은 우선 "순수 주식형펀드로 최근 4개월간 월 평균 8천억원 규모의 자금이 흘러들고 있다"며 "연말까지 같은 규모의 자금이 수혈되고 주식편입 비율을 90%로 가정할 경우 향후 5조원의 대기 매수 자금이 형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또 변액보험은 올들어 월 평균 3천600억원 정도가 들어오고 있어 이 중 최소 30%에서 최대 50%까지 주식을 편입할 경우 7천500억∼1조2천5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국민연금의 올해 국내 주식 투자 배정금액 중 순수 증가분이 1조4천456억원이지만 지금까지 투자액은 2천700억원임을 감안하면 1조원 이상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900대 초반의 지지력은 해외 증시의 호조도 힘이 되고 있지만 시장내부의 탄탄한 수급을 반영한 결과"라면서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매도하지 않는 이상 증시로 흐르는 내부 자금이 시장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6월 종합주가지수는 920선을 바닥으로 위로는 99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만약 주가가 900선 초반으로 밀린다면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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