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등을 제조해왔던 식품업체 고제가 13일 최종 부도처리 됐다.주택은행은 고제가 지난 12일 남역삼지점에 돌아온 어음 5억원을 막지 못해 1차부도를 낸 뒤 13일 영업개시 이전까지도 이를 막지 않아 최종 부도처리 했다고 밝혔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고제가 이미 한빛은행에서 3차에 걸쳐 부도를 낸 뒤 우리은행에서 다시 1차 부도를 내 최종부도 처리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증권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32분부터 고제의 부도설이 나돌자 매매거래를 중단시켰다.
한편 고제에 대한 금융권 총여신은 지난 7월 말 현재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170억원, 농협 25억원, 2금융권 155억원 등 350억원 규모에 달하고 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