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이달말 생명보험사중 처음으로 계약현황, 수입보험료 내역, 보험금 내역 등 경영상황을 공시한다. 이에 따라 일반 투자자들도 삼성생명의 세부적인 경영상태를 알아볼 수 있게 됐다.금융감독원은 22일 삼성생명이 2000 회계연도말 주주수가 1,014명으로 증권거래법상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 요건에 해당돼 이번달부터 사업연도ㆍ반기ㆍ분기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위 등록법인중 주주수가 500인 이상인 법인은 사업보고서 제출대상이다. 사업보고서는 결산일로부터 3개월내에 공시해야 하기 때문에 삼성생명은 이번달말까지 사업보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해야 한다. 또 3개월마다 반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투자자들이 삼성생명의 사업 및 영업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험업의 보고서 서식에 생명보험사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항목을 신설했다.
생보사들이 공시해야할 내용은 ▦종목별 계약현황 ▦종목별 수입보험료 내역 ▦종목별 보험금 내역 ▦모집형태별 수입보험료 ▦종목별 사업비 집행율 현황 ▦준비금 적립내역 등이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