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M&A) 협상을 언급했던 맥슨텔레콤이 이번에는 중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와의 M&A 가능성을 밝혔다.
16일 맥슨텔레콤은 중국 통신 관련 업체인 세박풍통신기술유한공사로부터 M&A를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세박풍통신기술유한공사는 통신장비를 제조ㆍ유통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맥슨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최근 세박풍을 비롯해 중화권 투자자들과의 협상이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신중한 협의를 거쳐 실사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맥슨텔레콤의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맥슨텔레콤은 이달 초에도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텔레텍으로부터 M&A를 위한 실사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고 이 같은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곧 SK텔레콤이 “인수의향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고 맥슨텔레콤의 주가는 다시 곤두박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