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채장관김용채 신임 건설교통부 장관은 23일 "우리나라의 항공안전등급 하락에 따른 계절적 수요증가로 항공기 공급능력 부족이 발생할 경우 미국 등 안전 1등급 국가로부터 항공기를 임차해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건교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외국 항공사와 정부에 미 연방항공청(FAA) 조치의 배경과 우리의 개선노력을 적극적으로 홍보, 등급하향 조정 영향이 다른 나라로 파급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항공국을 확대 개편하고 교통안전공단ㆍ항공우주연구원에 대한 정기ㆍ수시감사 실시 등 지도감독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우리나라 항공법령을 미국 법령체계(FAR)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 안전관리감독시스템ㆍ종사자에 대한 효율적 교육훈련 실시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전산화 ▲ 항공기술정보센터 설립 ▲ 항공교육훈련 전문기관인 보잉사의 FSB(Flight Safety Boeing) 훈련센터 국내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정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