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건설, 이라크 공사 추가수주 임박

현대건설이 이라크 2차 재건사업을 수주한 미국의 계약자(원청업체)인 루이스버거 등 2~3곳과 원ㆍ하청 부문에서의 전략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이들 원청업체가 이미 따낸 38억달러 이상 규모의 공사는 물론 추가로 발주될 80억달러 규모의 3차 재건사업 중 상당 부분을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 김호영 해외건설 부문 부사장은 최근 방한한 루이스버거ㆍ파슨스ㆍ플루어 등 재건사업 원청업체 3곳의 임원들과 각각 27~29일 회동을 갖고 재건사업 원ㆍ하청 부문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하기로 했다. 이에 관한 MOU는 오는 5월 중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는 재건사업의 7개 원청업체 중 메이저급으로 그동안 재건사업 수주물량만도 38억달러를 훨씬 넘어선다는 게 해외건설협회 관계자의 설명 이다. 김 부사장은 “현대건설이 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을 경우 이들 업체의 기존 수주물량 중 상당 부분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전략적 제휴로 올 하반기 중 발주 예정인 총 80억달러 규 모의 3차 재건사업에서도 일부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초 원청업체 중 하나인 워싱턴그룹과 함께 공동원청 자격을얻은 상태여서 앞으로 파슨스 등과 손잡을 경우 7대 원청업체 중 4곳과 사 실상의 공동사업자가 된다.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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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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