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 홈네트워킹사업 추진차세대 가정 정보화 사업의 핵심이라 할 홈네트워킹 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외 업체들간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이미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종합가전업체들과 여러 중소 벤처기업들이 인터넷 정보가전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국내외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주방용품 전문업체인 동양매직이 이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다.
27일 동양매직(대표 윤홍구·尹洪九)은 롱웍스 응용기술을 보유한 미국 실리코 밸리의 한 벤처기업과 사업 제휴를 모색하는 등 홈 네트워킹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양매직은 이 업체와 사업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 주방제품을 중심으로 한 홈네트워킹 시장 및 정보가전제품 시장에 본격 진출해 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尹사장은『이미 회사의 주방용품들은 상당 수준 디지털화가 진전돼 홈네트웍 기기로 변신을 위한 기반기술이 확보된 상태』라며 『가스오븐레인지·가스보일러·식기세척기·전자레인지·전기밥솥 등을 연결하는 홈 네트워킹을 실현해 미래형 정보가전시장을 선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롱웍스 응용기술은 무선·전화선·전력선 등을 사용해 네트워크 기능이 내장된 모든 가전제품·시스템·장치들을 상호 운영성을 갖는 하나의 제어 네트워크로 구성하는 기술로 차세대 가정 정보화에 필수적인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가정 내의 모든 가전기기를 이 기술로 연결할 경우 인터넷이나 핸드폰으로 외부에서도 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동양매직은 주방을 중심으로 한 가정 정보화 사업을 건설업체들의 사이버 아파트와도 연계해 추진하기로 하고 홈네트워킹을 시현한 모델하우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7/27 18:00
◀ 이전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