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외국인들의 순매수세 지속 및 비중 추이 주목

전일 미국시장의 급등의 영향으로 장초반부터 종합주가지수가 급등하며 단숨에 670p선을 넘어섰다.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크게 오르며 다우지수가 9300선을 돌파했고 S&P500지수는 1년래 최고치 수준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같은 미국증시의 강세는 한국시장에서의 외국인들의 투자심리 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보인다. 9시36분현재 외국인들은 약 295억여원 순매수를 보이면서 전일까지 13일 연속 순매수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업종과 국민은행등의 금융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일 8일만에 순매수를 기록한 개인들은 금일은 매도가 소폭우위인 상태이나 개인들의 시장참여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로 보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전 업종지수가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그중 은행, 증권, 전기전자,의료정밀, 운수창고업종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를 유지중이다. 카드사들의 자구안 실행의 첫발이 될 삼성카드의 후순위채 청약 첫날인 오늘 카드채에 대한 리스크가 주가의 부담이었던 은행주에서는 그간의 짐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나타내고 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등 주요은행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나타나고 있으며 반도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는 삼성전자의 주가에 탄력을 부여하고 있다. 전일 심리적 저항선 역할을 했던 50p대를 돌파했던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들의 순매수전환이 눈에 띤다. 외국인들은 6일만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들이 전일에 이어 이틀째 매수우위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이며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금융업종이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종목이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종목장세로의 전환에 대해 검토해 볼 시점이 된 것으로 생각된다. 5월말부터 지속된 외국인들의 순매수 추이와 지수 상승의 지속 여부, 동기간 매도에 치중하며 시장 상승에 편승하지 못했던 개인들의 향후 시장 대응이 주목되는 시점이다.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존재하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시장내 비중축소 여부에 주의를 기울이며 개인중심의 종목장세의 가능성에 대비한 발빠른 매매패턴으로의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대우증권 제공]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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