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물가] 무·수박·참외등 오름세 지속

장마철 일기불순과 봄 가뭄 여파로 무 가격이 예년의 4배까지 치솟고 수박, 참외 등 과일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봄철 파종기에 극심한 가뭄으로 재배면적과 수확량이 감소한 무 가격은 지난주 한때 급상승했지만 후반 들어 진정세를 나타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여름 무가 본격 출하되는 다음달 중순까지는 무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와 행락객 증가로 소비가 급증한 수박은 제철을 맞아 출하량이 확대됐음에도 불구 30% 가까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끝물에 접어든 참외는 출하량 감소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중복과 소비증가 영향으로 닭고기 가격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햇품과 수입산 반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건고추는 수주째 가격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강원도 지역의 고랭지산 출하량이 늘어난 배추 역시 내림세에 거래됐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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