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글로벌 오르고 SK㈜ 내려

SK그룹이 SK글로벌에 대한 출자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는 발표로 SK글로벌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나, SK㈜는 하락했다. SK글로벌(01740)은 2일 거래소 시장에서 전 주말보다 375원(14.88%) 오른 2,895원으로 마감했다. SK그룹이 SK글로벌에 대한 출자 전환 규모를 8,500억원(국내채권)으로 높이겠다는 발표에 대해 주요 채권은행의 하나인 산업은행의 유지창 총재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점이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했다. SKC(11790)는 SK글로벌에 대한 추가 지원에서 제외되고,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오면서 가격제한폭(14.96%)까지 오른 6,300원으로 마감하며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현대증권은 “SKC는 SK글로벌 사태에서 발생한 모든 비용을 이미 반영했고, SK글로벌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PET필름의 공급구조가 SKC를 비롯한 세계 5대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식품 포장용ㆍ정보 통신용 제품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반면 SK㈜(03600)는 SK글로벌에 대한 추가지원 부담감으로 매물이 늘며 전 주말보다 100원(0.95%) 내린 1만400원으로 마감, SK그룹주 가운에 유일하게 하락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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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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