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 출신으로 평소 광양제철소 내에서 직장생활을 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던 정정우(26)씨는 지난 3월 전남에서 주관하는 플랜트산업 고숙련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했다. 전기용접과 배관용접 등 플랜트용접 분야와 현장도면판독능력 등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을 약 4개월간 690시간 이수한 그는 연봉 3,000만원 수준의 중견기업에 취업하게 됐다. 정씨는 "용접기능사와 특수용접기능사 자격증도 취득했다"며 "덮어놓고 이름있는 대기업에 입사하려고 시간과 비용을 들이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직종과 관련된 경력을 꾸준히 쌓으면서 실무를 겸비한 게 광양제철소 협력사 중 규모와 복지가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기회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에 사는 30대 남성 A씨는 특별한 기술이나 자격증이 없어 오랜 기간 직장을 갖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그는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에서 실시하는 실업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중 품질관리 인력 양성과정에 참여했다. 7주간의 교육을 마친 뒤 새 일자리를 갖게 된 A씨는 "생산관리와 품질관리에 대한 기초부터 시그마 품질 혁신활동, 품질경영 시스템 운용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한 뒤 생소했던 생산 현장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정부 포상을 받은 지자체들은 지역 산업구조와 인력수요에 맞춰 기업이 요구하는 숙련도를 갖춘 인재를 공급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풀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라남도는 플랜트산업 중심의 광양만권 중소기업 인력수급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광양만권 플랜트산업 고숙련 인력양성 사업'을 진행했다. 정씨처럼 기본역량이 있는 지역 실업청년들을 주 교육대상으로 모집해 전기용접, 특수용접 등의 분야에서 4개월간 650시간 이상 고강도로 훈련시켜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인력으로 양성했다. 최근 3년간 모집인원 357명에 295명이 취업해 92%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교육생 1인당 1.5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대구광역시는 '노사협력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사업'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25세에서 65세까지 청년과 중장년별로 금형기술, 품질관리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인력을 양성했다. 지역 중견기업 15개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취업을 우선 지원하면서 올해 8월까지 프로그램을 수료한 66명 중 51명이 취업했다.
고용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지자체 특성에 맞는 고용프로그램을 개발하면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대구광역시에 사는 30대 남성 A씨는 특별한 기술이나 자격증이 없어 오랜 기간 직장을 갖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그는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에서 실시하는 실업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중 품질관리 인력 양성과정에 참여했다. 7주간의 교육을 마친 뒤 새 일자리를 갖게 된 A씨는 "생산관리와 품질관리에 대한 기초부터 시그마 품질 혁신활동, 품질경영 시스템 운용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한 뒤 생소했던 생산 현장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정부 포상을 받은 지자체들은 지역 산업구조와 인력수요에 맞춰 기업이 요구하는 숙련도를 갖춘 인재를 공급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풀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라남도는 플랜트산업 중심의 광양만권 중소기업 인력수급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광양만권 플랜트산업 고숙련 인력양성 사업'을 진행했다. 정씨처럼 기본역량이 있는 지역 실업청년들을 주 교육대상으로 모집해 전기용접, 특수용접 등의 분야에서 4개월간 650시간 이상 고강도로 훈련시켜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인력으로 양성했다. 최근 3년간 모집인원 357명에 295명이 취업해 92%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교육생 1인당 1.5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대구광역시는 '노사협력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사업'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25세에서 65세까지 청년과 중장년별로 금형기술, 품질관리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인력을 양성했다. 지역 중견기업 15개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취업을 우선 지원하면서 올해 8월까지 프로그램을 수료한 66명 중 51명이 취업했다.
고용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지자체 특성에 맞는 고용프로그램을 개발하면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