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행복한 도시 김천을 만들겠습니다"
박보생 경북 김천시장은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세계적인 불황과 사회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서도 박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1만 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
김 시장은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이어 분양까지 성공함으로써 투자를 유치하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일자리,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완공한 김천1 산업단지에는 KCC, 바이오라이트, 동회산업, 두양산업 등의 우량기업 15개사가 입주해 가동 중이다. 또 2,000여억원을 투자해 140만㎡ 규모로 조성해 내년 1월 준공하는 2단계 일반산업단지는 전자부품과 금속가공, 화학, 음식·음료, 자동차부품 등의 업종에서 분양신청이 쇄도한 가운데 52개 기업을 선정해 100% 분양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는 국내외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김천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자체 조성한 투자유치 진흥기금으로 외국 기업과 국내 이전 및 신·증설 기업에 지급할 수 있는 고용 보조금과 교육훈련 보조금의 최대 지급 한도를 1억원에서 6억원까지 확대했다.
박 시장은 "제조업뿐 아니라 고용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규모 관광사업에 투자하는 업체들에도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며 "국내 기업의 지원 자격요건을 분명히 해 신·증설하는 지역 기업에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전국 4,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만족도 조사에서 김천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기업 하기 좋은 10대 도시'로 선정됐고, 2013년과 2014년에는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지역 영농법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시켜 일자리를 늘리고, 올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의 하나인 지역 브랜드 일자리사업 발굴 경진대회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상반기 일자리 창출 추진실적 평가에서도 우수상을 받는 등 일자리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다.
김천시는 맞춤형 취업컨설팅을 통한 취업 희망자의 일자리 알선과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운영과 매월 실시하는 '잡 미팅 데이' 운영, 일자리 정보센터 등으로 고용서비스를 확대해 올해에만 2,5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박 시장은 "앞으로 김천1 일반산업단지 2단계 공사가 완료되고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면 신규 일자리가 추가로 6,000여개 창출돼 지역발전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일자리 많아질수록 김천지역은 활력이 넘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천= 이현종기자
ldhjj1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