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YWCA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의뢰로 시판되고 있는 국내외 20개 컴포트화를 대상으로 품질 평가한 결과 충격흡수, 미끄럼 저항 등 컴포트화의 기능성이 제품별로 최대 5배 넘게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효도신발로 각광 받고 있는 컴포트화의 60% 가량이 러닝화, 경량화 최하위 수준에 못 미치는 충격 흡수율로 평가된 가운데 미끄럼 저항은 바닥면이 젖은 조건에서 국내 브랜드 (주)잔디로의 '파파슈'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내구성 또한 파파슈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제품의 접착강도, 내굴곡성, 내마모성, 피막박리강도(가죽의 코팅 층이 벗겨지는 정도)등 4가지 항목으로 평가되는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은 전체 제품의 20%정도에 불과했다.
잔디로 파파슈는 재봉식 접착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접착에 문제가 없었으며 갑피(가죽) 소재의 피막박리강도(0.5 N/mm), 내마모성(51,200회 마찰마모 후 파손 없음), 내굴곡성(이상 없음)이 모두 우수하여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됐다. 또한 바닥면이 젖은 상태에서 미끄럼 저항도 매우 우수하여 내구성과 기능성을 함께 갖추고 있으나 가격은 20개 제품 중 두 번째로 낮았다.
한편 잔디로는 2016년형 경량 컴포트화인 '라이트스텝'도 선보였다. 신발에 사용하는 갑피와 안감, 인솔 등 모든 소재로 천연가죽을 사용했으며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탁월한 쿠션과 부드러움을 제공한다. 블랙과 브라운 색상이 있으며 가격은 12만원. (02)6959-4900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