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겁니다.
대포통장으로 돈을 이체하도록 유도하고, 현금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찾아가는게 기본 수법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5월에서 8월까지 대포통장 명의인 1만2,913명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연령대는 20대(26.9%)로 전 연령층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포통장 명의인 중 남성 비중은 65.6%(8,476명)로 여성보다 월등히 많았습니다.
‘대출을 받으려면 통장이 필요하다’, ‘통장을 양도해주시면 취업을 시켜주겠다’ 등의 감언이설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접근했습니다.
극심한 취업난에 힘들어 하는 20대. 금융사기범들의 먹잇감이 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정수현기자 /movingsh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