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요금소 부지개발 교통혼잡 해소 협력 협약
한국도로공사는 스마트톨링 시스템(스마트요금징수방식)이 전국적으로 도입되는 2020년께부터 남아도는 고속도로 요금소 부지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도로공사는 26일 경남 창원시와 요금소 여유부지 개발 등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스마트톨링 시스템’ 도입으로 남게 될 창원시 관내 4곳(마산, 내서, 동창원, 북창원) 고속도로 요금소 여유부지 개발과 남해고속도로 칠원-창원 구간 지·정체 해소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톨링 시스템’은 하이패스와 번호판 인식을 통해 무인·자동으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식으로 앞으로 시스템 검증과 시범 운영을 거쳐 2020년부터 전국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 기기가 구축되면 입·출구 차로 등 요금소 부지가 줄어들고 요금소 지·정체가 해소돼 연간 3천여억원의 편익과 함께 복잡한 나들목을 단순하게 만들 수 있어 앞으로 건설될 노선에 적용하면 3천여억 원의 공사비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도로공사는 앞으로 남아도는 전국 요금소의 여유 부지를 지역 특성과 연계해 생산성이 높은 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내 마산과 창원 요금소 여유부지는 환승센터, 물류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도로공사는 남해고속도로 칠원~창원 구간의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창원분기점에서 부산 방향 1km 구간까지 갓길 차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요금소 여유부지 개발이 국민 편의 증진과 지역 경제 발전에 상당한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천= 이현종기자 ldhjj13@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