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모리산업 진입등 대외환경 불확실
IBK투자증권은 23일 D램(DRAM) 업황 부진과 중국기업의 반도체 산업 진입 등으로 SK하이닉스의 중장기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6,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내렸다.
이승우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기대 수준에 부합했지만,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는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D램 업황의 부진으로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최근 중국와 인텔의 행보도 SK하이닉스를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칭화유니그룹(紫光集團·쯔광그룹)의 샌디스크 간접 인수가 당장 낸드(NAND) 산업의 구도를 바꾸진 않겠지만, 중장기적인 위험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공격적으로 메모리 산업에 발을 담그고 있고, 인텔도 중국 대련 팹을 낸드 팹으로 전환하기로 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환경을 둘러싼 환경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honey.jung@sed.co.kr